8월 채소류 농업관측
2011-08-22 원예산업신문
■배추△7월 도매가격은 전월보다 크게 높아=7월 배추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10㎏당 5,650원(중품 3,590원)으로 전월과 평년 동월보다 각각 157%, 33% 높았으나 가격이 높았던 작년 동월보다 27% 낮은 수준이다.△고랭지배추 생산량 작년보다 24% 증가=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7% 증가한 5,276ha로 지난달 조사치 5.6% 증가보다 1.4%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이는 최근 가격 상승으로 준고랭지 2기작 재배(의향)면적이 증가하기 때문이다.지역별로는 주산지인 강원이 7%, 호남과 영남이 각각 7%, 8%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고랭지배추 단수는 작년보다 16%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17%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6월 상·중순의 가뭄과 6월 하순 이후 강우 지속으로 생육이 부진한데다 병해충(무름병 등) 발생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8월 출하량 작년 동월보다 8% 감소=8월에 출하될 봄배추와 준고랭지 1기작 배추 저장량은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8월 고랭지배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수는 한달 이상 지속된 강우로 병충해(무름병 등)발생 비율이 늘어나 작년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8월 산지출하량은 단수 감소로 작년보다 10% 줄어들 것으로 조사되었다. 순별로는 상순에서 하순으로 갈수록 감소폭은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고랭지 지역의 정식시기가 늦어진데다 생육도 지연될 경우, 8월 하순 출하량 감소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8월 가격은 상승세 지속 전망=8월 출하물량의 포전거래가격은 7월 상순에는 3.3㎡당 8,000~ 10,000원 수준이었으나, 7월 하순에는 10,000~ 15,000원으로 상승하였다.8월 산지출하량 감소와 소비대체품목들의 전반적인 가격강세로 인한 수요 증가로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전월보다 59~95%, 평년 동월보다 49~82% 높은 상품 10㎏당 9,000~11,000원(중품 6,500~8,40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무△고랭지무 재배면적 작년보다 11% 증가=고랭지무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1% 증가하나 평년과 비슷한 2,392ha로 조사되었다. 작년 고랭지무 출하기에 무 가격이 평년보다 크게 높아 농가와 산지유통인이 재배면적을 늘렸기 때문이다.고랭지무 재배면적은 6월 상·중순의 가뭄과 6월 하순 이후 지속된 강우로 파종여건이 악화되어 지난달 조사치보다 3%P 감소하였다.고랭지무 월별 파종면적은 5~6월에 작년보다 10% 내외 증가하나 7월에는 29% 증가로 조사되었다.△8월 출할량 작년보다 감소 전망=8월 무 출하량은 평지 여름무와 고랭지무 출하량이 줄어 작년 동월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평지 여름무 출하는 단수감소와 상품성 저하로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8월 상순에 종료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랭지무 출하는 예년에 비해 일주일 이상 지연되어 8월 중순 이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8월 도매가격 7월 대비 강세=8월 출하물량의 포전거래가격은 준고랭지 지역에서 7,000~8,000원, 고랭지 지역에서 1만2,000~1만5,000원에 거래되어 작년보다 3.3㎡당 2,000원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8월 무 상품 18㎏당 도매가격은 2만5,000~3만원(중품 2만~2만5,000원)으로 7월보다 82%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작년 동월보다 25% 이상, 평년보다는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9월 무 도매가격은 8월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작년 동월보다 낮으나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양파△금년 양파 생산량 작년대비 8% 증가=통계청 확정발표에 따르면(7.29) 금년산 양파재배면적과 단수는 작년보다 각각 4% 증가한 2만2,976ha, 6,616㎏이다.따라서 금년 양파 생산량은 작년보다 8%, 평년보다 26% 증가한 152만톤이다. 품종별로는 조생종이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20%, 16% 많은 17만톤, 중만생종은 각각 6%, 29% 많은 135만톤이다.△금년 양파 입고량도 작년보다 많아=7월20일 저장업체 조사결과, 금년 양파 입고량은 작년보다 28% 증가한 73만3천톤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생산량 증가에 따른 산지가격 하락과 마늘 산지가격 상승으로 인한 양파의 대체 저장수요가 증가하였으며 신규 저온창고도 늘어났기 때문이다.△8월 도매가격 작년보다 낮을 전망=양파의 8월 상품 ㎏당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중만생종 생산량 증가로 작년 동월보다 14% 낮은 8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적절한 출고로 저장물량 부담줄어야=금년산 양파 입고량이 73만3,000톤으로 작년보다 많아 저장출하기(9~12월) 평균 도매가격은 작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대파·쪽파△8월 대파 출하량 작년보다 12% 증가=대파 8월 출하량은 단수가 소폭 감소하나 출하면적이 대폭 증가하여 작년 동월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8월 대파 출하면적은 작년 동월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6월 하순부터 지속된 강우로 대파생육이 부진하여 7월 출하량이 8월로 지연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