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뽕잎음료 중 100만달러 수출

웰빙음료로 현지 고소득층 입맛 공략

2011-08-22     원예산업신문
전남에서 생산되는 뽕잎음료가 중국에 처음으로 대량 수출된다.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나주시 소재 동의나라(주)가 중국의 상해성영식품유한공사와 ‘동의나라 뽕잎차’를 매년 200만병 이상(약 100만달러 상당)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 16일 첫 선적에 들어갔다. 동의나라 뽕잎차는 국산 뽕잎을 주원료로 방부제나 인공색소, 설탕 등을 넣지 않은 ‘5無 웰빙음료’로서 중국의 고급 소비층 입맛에 맞다는 판단하게 수출 계약이 체결된 것. 이번에 수출되는 뽕잎음료는 상하이 내 부유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현지 편의점 100여곳과 로손, 전주광장재팬플라자 등 고급매장 400여곳에 판매대를 확보하고 시판에 나선다. 수출업체 관계자는 “나주 지역에서 재배되는 뽕잎으로 만든 음료가 지난해 홍콩 첫 수출을 시작으로 중화권에서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음 달에는 일본 주요 유통업체인 아이리스 오야마와 수출 계약이 예정돼 동아시아 음료시장에 한국의 뽕잎음료가 활발하게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이번 뽕잎음료 수출을 계기로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음료 개발 및 수출을 위해 민간업체와 R&D 사업 등 다양한 시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