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추석이후 하락 예상

서규용 장관, 추석 농산물 물가 긴급 점검

2011-08-22     원예산업신문

   
  ▲ 지난달 16일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이 영상회의실에서 관계기관장들과 추석 물가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7일부터 발생한 태풍(무이파) 및 집중호우에 따른 농수산물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예년보다 10여일 빨리 다가오는 추석에 대비, 성수품 가격안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 회의를 16일 주재했다.이 회의에는 농진청·산림청·각도의 농수산물 수급담당 국장과 농·수협 및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태풍 및 집중호우가 수급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았으며, 다만, 배는 낙과로 인해 추석전 공급량이 당초보다 더 감소할 것 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과실류의 경우 배는 낙과로 인해 추석전 출하가능 물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사과는 태풍피해가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함에 따라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채소는 직접피해는 미미하나 계속된 강우로 인해 작황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배추는 강우에 따른 출하부진과 병해발생에 의한 일시적 수확량 감소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벼는 도복 피해가 적음에 따라 태풍영향은 미미하며, 장마·호우 등에 따른 일조 감소로 생육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병해충 발생은 적은 상황이다. 또한, 참석자들은 올 추석이 예년보다 10일 빨리 다가옴에 따라 사과, 배 등 과실류와 수요가 많은 수산물은 추석전 강세가 예상되며, 쇠고기 등은 공급여건이 다소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배추는 추석용 파종면적은 증가됐으나, 계속된 강우에 따른 작황부진과 개학수요가 겹쳐 가격은 높게 형성될 전망이고 사과와 배의 경우 추석전에는 햇과일 수확이 수월하지 못하고, 태풍에 따른 배 낙과피해 일부 발생 등으로 추석전에는 가격이 높게 형성된 후 추석이 지나면서 하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