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수출 회복기미 없어 난황

일본지진 여파 평소물량 25%에 머물러

2011-07-18     원예산업신문
지난 3월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 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지진여파로 인한 국내 장미 수출 감소추세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휴가철 비수기 까지 겹쳐 장미 생산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 되고 있다. 한국화훼농협, 경남 대동농협, 전북 임실오수관촌농협의 3곳 장미생산농가 120여명이 구성원이 돼 조직된 전국장미수출협의회의 한국화훼농협소속 박성규 과장은 일본지진 이후 수출물량이 평소의 25%에 머무르고 있다며, 올해 수출목표치를 10억달러를 설정해 놓았지만 현재 5억 달러에 불과해 올 연말까지 목표액을 달성하기에는 다소 벅찰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박 과장은 “올해 일본 지진의 여파에서 알 수 있듯이 수출국이 일본 한곳에만 집중되면 수출농가들은 또다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수출농가들이 직접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정부에서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 수출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부산항 까지 운송하는 내륙운송 물류비가 상당히 부담되는 실정이라며 이를 해소키 위한 지자체의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석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