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UPOV가입 1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서규용 농식품장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삼정호텔에서 UP-OV(국제식물신품종 보호동맹)등 5개 국제기구, EA-PVP Forum(동아시아 식물신품종 포럼) 회원국 10개 국가 대표 등 전문가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UPOV가입 1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UPOV는 1961년 설립, 식물 신품종을 세계 공통의 기본원칙에 따라 보호하고 개발·유통을 촉진시켜 세계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가 2002년 1월 UPOV에 가입한 후 10년 동안 수행한 활동성과와 199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품종보호제도의 성과를 홍보하고 미래 지향적인 품종보호제도를 통한 종자사업 발전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주최국을 대표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인구증가와 기상이변에 따른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신품종 육성 등 종자·생명산업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회원국의 종자산업과 품종보호제도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심포지엄 첫날과 둘째 날에는 ‘품종보호 발전전략 모색을 위한 국제기구 및 국가간 파트너십’이란 주제로 5개 국제기구와 3개 국가 대표가 발표를 한 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대표적 종자업체인 농우바이오를 견학한 후 운현궁과 김치 박물관을 방문, 김치 담그기를 체험했다.우리나라는 2002년 1월 50번째 회원국으로 UPOV에 가입했으며, 2010년부터 2012년 까지 3년 임기의 총회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는 등 모범 사례국가로 인정받고 있다.종자원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품종보호제도와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사회에서의 우리나라 역할증대와 협력강화를 밝힘으로써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세계를 대상으로 한 종자수출 확대 등 종자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