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사업계획 보고

2006-05-16     원예산업신문

   
농촌진흥청은 지난 10일 제3회의실에서 한미 FTA 협상추진 등 확대되는 농업개방에 대응, 지역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기술개발 연구 사업에 대한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성과 극대화를 위한 ’06년 사업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개방화 시대에 우리 농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지역농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특성에 맞는 농업으로 정착하고자, 농진청에서는 지역특화작목시험장으로부터 금년에 새롭게 추진할 과제를 제안 받아 내·외부 각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검토와 심의를 거쳐 선정된 신규 26과제를 포함한 전국 35개 특화작목시험장에 89과제 35억원을 지원해 지역특화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이미 지난해 지역특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총 92과제를 수행하여 163건의 우수한 연구결과를 도출했으며, 약용식물 오배자에서 “GAR311”이라는 항바이러스물질을 추출하여 과채류에 실용적인 친환경 바이러스 방제소재로서 물질과 제조방법을 특허출원하는 등 시책건의 5건, 영농활용 127건, 특허출원 15건, 기술이전 16건을 관련 분야에 활용한 바 있다.금년도 사업계획의 주요내용은 고품질 안정생산기술 개발, 웰빙 시대에 알맞은 기능성 작물생산기술, 고소득 수출농업 대체작물 선발, 지역농업의 특성에 잘 맞는 품종 및 재배법 확립, 그리고 친환경 대체에너지 작물 실증재배연구가 포함됐다.개방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품질의 고급화가 필수적이며 각종 재배환경 개선, 병충해 경감, 육묘 및 착과기술향상, 선도유지 품질관리 기술 등 세밀한 기술을 개선함으로써 우리 농산물의 고급화를 모색하며, 항고혈압 기능성 청국장 제조 및 가공기술 확립 등, 식물체에 함유된 각종 기능성 물질을 이용하거나 재배적 방법의 개선을 통하여 그 함량을 증진시켜 품질의 고급화를 도모하고 건강식품의 일환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또한, 식생활의 패턴이 변화하면서 점차 증가되고 있는 수입농산물을 국내 종으로 선발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적극적으로 수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생산비를 낮추고 수출상대국의 기호에 맞는 농작물생산을 위한 기술을 확립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한편, 미래의 친환경 농업의 일환으로 연구되고 있는 바이오디젤 원료용 유채의 지역실증재배 연구 등 지역특성에 맞는 특산물 재배방법을 확립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김인식 청장은 “특화작목시험장의 지역특화기술 개발연구의 내실화와 지역과 중앙 연구기관간의 상호 협력강화를 위한 사항들을 논의하고, 올해의 사업들이 우수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