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육종연구센터 착공

돌연변이 식물신품종 육종 메카기대

2011-07-11     원예산업신문
방사선육종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기공식이 지난 6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에서 개최됐다. 방사선육종연구센터 조성은 농식품부가 방사선육종 전담조직이 있는 방사선과학연구소에 2010년부터 4년간 132억원을 투입해 육종 연구에 필요한 각종 실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설계를 마쳤으며 2013년도에 준공해 연구 개발업무를 개시하게 된다. 국내 방사선육종 연구 수준은 1973년 방사선농학연구소 폐지 이후, 연구개발 지원미비로 주변경쟁국에 비교하여 뒤떨어져 있으며, 최근 국산 신품종 개발 및 기능유전체 연구 분야에서 돌연변이 유전자원의 중요성이 제기돼 왔다. 2013년에 방사선육종연구센터가 완공되면 첨단 방사선육종 기술 및 전략식물에 대한 돌연변이신품종 육성 등을 통해 식물신품종 육종분야에 기여함으로써 방사선육종 이용분야 세계 8위권 도약이 기대된다.또한, 산·학·연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하여 기능유전체 연구 및 육종소재로 중요시되는 돌연변이 유전자원 은행사업을 추진하고, 종묘업체 및 개인육종가의 방사선육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연구시설 중에는 방사선을 이용한 식물 육종 이외에도 그동안 거의 시도되지 않은 해조류 및 버섯류 등의 돌연변이 육종을 위한 각종 배양실 및 실험기자재 등도 갖추게 된다. 이번에 착공하는 방사선육종연구센터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종자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에 수립한「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의 하나로써 돌연변이 신품종 및 응용 육종기술의 산실 역할을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돌연변이 육종기술의 메카가 될 방사선육종연구센터와 함께 농식품부가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전북 김제지역에 설치 중인 「민간육종연구단지(Seed Valley)」가 조성되면 민간부문의 육종연구 활성화 및 종자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