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나무탄저병 방제 약제 개발
산림과학원 “농가소득 향상 기대”
2011-07-11 원예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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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저병 피해를 입은 호두나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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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호두나무탄저병에 효과가 좋은 약제를 개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탄저병은 호두나무 재배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는 병해로 잎과 과실에 발생하며, 탄저병에 감염되면 조기 낙엽과 과실 부패로 농가 소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대표적인 병해이다. 비교적 따뜻하고 습한 지역에서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밀식과 관리부족에 의한 수세 약화로 영동, 김천, 부여 등 호두나무 재배지에서 약 15 ∼ 30% 소득 감소가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병원균은 분생포자, 균사 등으로 병든 잎이나 땅속에서 월동하고 이듬해 전염원이 되며, 바람, 빗물, 곤충 등에 의해 전염된다.호두나무 탄저병은 5월경부터 9월 말까지 계속 발생하나 지금가지 등록된 약제가 없어 일부 재배농가에서는 고추 탄저병 약제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호두나무탄저병 방제 약제는 테부코나졸 유제(25%) 2,000배액, 플루아지남 수화제(50%) 1,000배액을 혼합한 약제로서 2주 간격으로 3회 수관 살포하면 탄저병 방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