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병해충 적기방제 필요

농식품부 잎도열병 등 주의 당부

2011-07-11     원예산업신문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모내기가 6월말에 완료됐으나 이른 장마와 태풍 등으로 벼가 연약하게 자라고 있어 잎도열병 등 벼 병해충에 대한 예방위주의 적기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올해 남부지역 장마는 예년에 비해 10일정도 빠른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됐고, 이례적으로 6월중 태풍까지 영향을 미쳐 7월부터 잎도열병, 벼물바구미 및 애멸구 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줄무늬잎마름병 매개충인 애멸구는 6월초 중국에서 대량으로 날아와 알에서 깨어나는 2세대 애멸구가 7월부터 논으로 확산돼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병이 잘 걸리는 논이나 거름기가 많은 논은 초기에 중점방제하고 방제시는 약효가 오래가는 약제를 사용하되 살충제와 살균제를 동시 방제할 경우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전국에 예찰포 144개소, 관찰포 690개소를 설치·운용하는 등 벼 병해충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병해충 발생정보를 신속하게 발표할 계획이다.농업인들은 2주 간격으로 발표되는 발생정보를 활용하여 적기 방제를 추진,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는 한편, 논뿐만 아니라 논둑 주변에도 고루 방제해 주고, 마을별·들녘별 공동방제를 통해 방제효과를 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