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수출질서 확립 절실

지베렐린 사용금지 등 자율규제 방안 결의

2011-07-11     원예산업신문
한국산 배의 품질향상과 수출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11년 제1회 배 수출협의회 정기총회가 지난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이번 정기총회에는 수출업체, 생산자단체, 수출입조합 등 50여 업체가 참여했으며 지난해 배 수출사업 성과와 문제점 분석, 업체간 과당경쟁 방지 및 생산농가의 품질관리 개선, 공동마케팅 방안 등이 논의됐다.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배 저장성과 품질에 악영향을 끼쳐 한국산 배에 대한 이미지를 저하시켰던 생장조절물질(지베렐린)의 수출 신고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수출용 배의 품위기준 명시, 수출 선적시기 제한 등 자율규제 방안을 결의했다. 또한 수출질서 교란업체에 대한 수출협의회의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수출질서 확립에 앞장서기로 했다.지난 2008년 7월 창립된 배 수출협의회는 매년 정기총회를 통해 생산자와 수출업체의 공동이익 도모, 과당경쟁 방지 등 건전한 수출문화 정착을 선도해왔다. 이러한 배 수출협의회의 품질향상 및 홍보 확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개화기 저온현상과 환율하락 등 수출악재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배 수출은 5천만달러를 돌파했다.aT 관계자는 “생산농가와 수출업체가 올해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질서 확립 방안을 논의하고 결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면서 “aT도 공동마케팅 추진, 소비저변 확대 및 신시장 개척 등 회원사를 중심으로 배 수출확대를 위한 지원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