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 경기도 농식품 우수성 인정

중국 등 9개국 현지바이어 1100만불 수출계약

2011-07-04     원예산업신문
경기도는 지난달 24일 경기도청에서 ‘수출상담회 및 수출계약체결식’을 갖고 9개국 해외바이어와 1100만달러 상당의 농식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aT(농수산물유통공사)서울·경기지사가 중국과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등 9개국 12업체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한 해외바이어 초청행사에서 거둔 성과다. 이는 지난해 같은 행사의 592만달러보다 2배에 가까운 수치다.베트남의 ‘민한 통상’은 (주)상경비나의 김과 인삼 및 차류를, 아랍에메리트(UAE)의 ‘천사마트’는 (주)삼진글로벌넷의 면류(200만달러)와 떡류(150만달러) 등을 이번 행사를 통해 수입하게 됐다. 경기도는 해외바이어들이 방문 기간 동안 직접 경기도 농식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내 농식품 생산 우수업체와 농수산물유통센터 등의 견학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차류를 수입하는 중국의 현지바이어는 “중국에서 유자차 등 한국 전통차에 대한 인기가 높지만, 적합한 생산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 경기도 해외바이어 초청행사를 통해 생산현장과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배혜정도가 막걸리 생산업체에서 자색막걸리를 시음한 베트남 바이어는 “자색막걸리의 자주색 투명함이 술을 더욱 더 달콤하게 느끼게 해주는 와인 같다”며 호평하기도 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으로 경기도 농식품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식품 수출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