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백합재배 전문가 초청
2011-07-04 원예산업신문
충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지난달 28일 태안백합시험장에서 백합 재배농가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합수출연구사업단,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와 공동으로 네덜란드 최고의 백합 전문가인 메노 데 용 박사 및 아놀드 두인 박사를 초청해 ‘네덜란드의 백합 신품종 육성 및 구근생산 현황, 수확 후 관리기술’ 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메노 데 용 박사는 “육종 분야에서는 백합 중 향기가 진한 오리엔탈계통과 더불어 종간잡종계통의 품종 육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뒤 “오리엔탈 계통의 단점인 바이러스에 약한 점과 저장성을 보완하기 위해 OT 계통(오리엔탈 계통과 트럼펫 계통의 교잡 품종)의 품종 육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 10년 안에 대부분 OT 계통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놀드 두인 박사는 “이제 한국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 재배되고 있는 오리엔탈 계통 품종에서 종간잡종 계통의 품종으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