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메아리’ 나주지역 배 피해
나주 190ha에서 5~15% 낙과
2011-07-04 원예산업신문
지난달 26일 북상한 제5호 태풍 메아리로 인해 전남 나주지역에서 배 낙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와 나주배농협에 따르면 중형급 태풍 메아리가 북상하면서 나주배 전체 재배면적 2,434㏊ 가운데 7.8% 가량인 190㏊에서 낙과 피해를 입었고 적게는 5%에서 많게는 20%까지 낙과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번 태풍 메아리로 피해가 심했던 지역은 전남 영암군과 나주 서남부 배 재배단지인 동강·세지면 등으로 나타났다.나주시 관계자는 “현재 시차원에서 정밀조사 중에 있어 조사가 끝나야 하지만, 이번 태풍으로 인해 최고 25%까지 낙과가 발생한 농가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5~15% 낙과가 발생해 태풍 피해가 크지는 않았다”며 “피해농가들에 대해서는 시 차원에서 농약대와 관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는 지난 28일부터 나주배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피해접수와 함께 현장조사를 병행하고 있어 배 낙과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농업피해는 전국적으로 거의 없지만 나주지역에서 배 낙과 피해가 발생해서 피해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다음달 7일까지 국가재난관리 시스템에 피해현황을 접수하고 태풍경보가 발령된 상황 속에서 발생된 낙과 피해인 만큼 정부차원의 보상이 가능한지 여부를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