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로열티 2차협상 진행
2006-05-16 원예산업신문
딸기 로열티에 대한 2차협상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진행된다. 이번 2차협상은 지난 3월14일 서울에서 열린 1차 로열티 협상에 이어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딸기 로열티 문제 협의를 비롯해 1차협상에서 일본측이 제시한 전용 실시구매권에 대한 협상이 주요 과제다.이번 협상에는 딸기협의회 대표단을 비롯해 농림부와 종자관리소 관계관 및 원예연구소 시설채소팀장등이 참석한다. 앞서 지난 1차협상에서 일본측 육종가 대표들은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인 아키히메(장희)와 레드펄(육보)의 한국내 로열티 징수권(전용실시권)을 ‘한국딸기생산자협회’가 구매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딸기 로열티 문제는 신품종 육성권자의 상업적인 권한을 인정해주는 품종보호제도에 따른 것으로, 우리 정부는 2002년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에 가입한 뒤 2004년부터 딸기를 보호품목으로 지정하려다 국내 생산농가들의 경제적 문제와 수출등에 대한 대책마련 미흡등 부작용이 커 2006년으로 지정을 미룬바 있다. 농림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아키히메와 레드펄은 국내 딸기 재배품종의 87% 상당을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품종들 중 국내 품종중 가장 보급률이 높은 국산품종은 2002년 개발·보급중인 ‘매향’으로 8% 정도이다./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