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 배시험장 조사, 나주배 흑성병 발병율 10.4%

2006-05-16     원예산업신문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배시험장은 나주지역 배검은별무늬병에 대한 농가조사 결과 발병률이 10.4%로써 높은 편이며 앞으로 기상에 따라 많은 피해가 예상되므로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나주 지역 5개 농가를 조사한 결과 3개 농가에서는 병반을 발견 할 수 없었으나 2개 농가는 어린 과실과 과경에 20~30%의 감염률을 보였다. 이는 병원균의 밀도나 방제 약제의 종류나 방제시기에 기인한 것으로 앞으로의 기상에 따라서 많은 발생이 예상된다.배 검은별무늬병(黑星病)은 곰팡이(Venturia nashicola)에 의하여 배의 과일과, 잎, 잎줄기, 새싹, 줄기에 주로 흑색의 병반을 나타내는 병으로서 봄철에 기온이 12℃~23℃이고 비가 자주 와서 잎이 젖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발생이 많은 병이다. 이 병은 ‘03년에 많이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주었던 병으로 일기가 고르지 않은 해에는 특히 주의가 요망된다. 올해는 4~5월(5월 7일 현재) 강우량이 ’04년과 ‘05년보다 많고 강우 일수가 많아 발병이 우려되고 있어 긴급한 방제가 요구된다.방제방법은 5월, 6월 초순에 집중적으로 방제해야 하며 방제 시기는 꽃이 활짝 핀 후 10~15일 간격으로 침투성 전문 약제를 살포해 하며 위험성이 낮을 때는 보호성 전문약제를 사용하고, 약제 내성(견딜성)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