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재사용 적극 방지해야”

화훼산업육성 워크숍 참가자 한목소리

2011-06-27     원예산업신문

   
  ▲ 농식품부 과수화훼과는 지난 16일 화훼산업육성 워크숍을 가졌다.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화환재사용 방지와 더불어 수출시장 다변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또다시 제기됐다. 특히 정부, 지자체, 생산자, 유통인 등 화훼산업 관계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인 만큼 대책 마련이 본격 논의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농식품부 과수화훼과는 지난 16일 충남 도고글로리콘도에서 ‘2011 화훼산업육성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100여명의 참석자들은 5시간 내내 자리를 지킨 채 주제발표 및 토론에 참여하며 화훼산업의 발전대책을 쏟아냈다. 이날 김완수 농식품부 원예경영과 과장은 “최소한 꽃이 사치품이 아니라는 인식의 전환이 중요한 만큼 소비자들 대상으로 꽃의 이미지 등을 주제로 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역설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화환재사용의 방지가 필요하다는데 같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임육택 (사)한국화훼협회 감사는 “최근 화환재사용에다 조화사용까지 성행하면서 생화 소비가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재활용 화환을 구별할 수 있는 정품 인증제 도입 등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분리형 신 화환의 명칭을 ‘신화환’으로, 3단 화환을 1단 화환으로, 화환대를 철제로 각각 바꾸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지만 화환은 문화라는 점에서 소비자 중심의 알림을 시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날 화훼 수출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는 올해 일본 지진에 따른 여파로 수출이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지적돼 왔던 특정 국가로의 수출물량 과다 문제가 본격 논의선상에 올려 졌기 때문에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극 제기됐다. 한편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출국이 일본에 편중돼 있어 수출이 여의치 않을 경우 올해처럼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며 “꽃 소비가 많은 러시아나 최근 고소득층 중심으로 고품질 꽃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중국 등 유망시장을 선정 개척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석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