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안보 논의 본격화

김재수 농식품부 차관, G20농업장관회의 등 참석

2011-06-27     원예산업신문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G20농업장관회의와 농업온실가스에 관한 국제연구연맹 장관회의, FAO(세계식량농업기구)총회에 참석해 세계식량안보와 농업온실가스 감축 관련 연구 등의 국제적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 입장을 전달했다. G20농업장관회의는 금년 G20정상회의 개최국인 프랑스에서 농산물을 포함한 1차산품의 가격 변동성 완화를 주요 아젠다로 설정함에 따라 개최되는 회의로서, 지난 1월부터 3차례의 고위급회의를 거쳐 각료선언문과 행동계획을 조율해 왔다.식량수입국과 개발도상국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금융위기와 세계경제침체에 이은 식량가격 급등, 기상이변에 따른 농산물 생산량 감소로 식량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2009년의 세계영양결핍인구는 역사상 최고치인 10억2천3백만명을 기록했으며, 2010년에는 세계경제의 회복과 식량가격 하락에 힘입어 9억2천5백만명으로 줄긴 했지만, 여전히 역사상 최고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국제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식량수급 불안정은 사회불안 요소로 비화되고, 이는 세계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이번 G20농업장관회의에서는 농산물 가격 변동성 완화를 위한 각료 선언문과 행동 계획을 만들어 이를 11월 3~4일 프랑스 깐느에서 개최되는 G20정상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다.각료 선언문과 행동계획에는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정치적 의지를 선언문에 포함하고, 농산물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FAO를 중심으로 농산물시장 정보시스템(AMIS: Agricultural Market Information System)을 창설하며, 식량안보 문제에 대한 FAO역할 강화 및 자유로운 농산물 교역 증진을 위한 DDA협상 타결 필요성 강조했다. 한편, 24일에 개최된 GRA 장관회의를 통해 그동안 추진된 GRA(농업 온실가스 국제 연구연맹)가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되며,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를 통하여 정식 회원국으로 참여하게 된다.또한 25일부터 개최된 제37차 FAO총회에서는 FAO 차기 사무총장 선거가 실시되며, 2012~1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의결, 회원국 분담금 비율 확정, 이사국 선출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