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 비상

충남 6개 지역 증상 나타나 대책 시급

2011-06-27     원예산업신문

   
  ▲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으로 고추잎에 원형반점이 생겼다.  
 
최근 충남 일부지역에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이 발생, 전국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에 따르면 도내 고추 재배지역 6개 시·군 12개면을 정밀 조사한 결과 고추 잎에 원형반점과 생장점이 오그라들며 황화 위축되다가 식물체가 말라죽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이 태안(안면), 서산(지곡, 대산), 예산(봉산, 신암), 보령(남포) 등 6개 지역에서 병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반점위조바이러스병은 ‘07년 태안 등 5지역, 전남 광주 경기 부천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발생, 확산되어 많은 피해를 주었으며 세계적으로 900여종의 식물에 발생하여 피해를 입히는 바이러스이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고추, 토마토, 국화 등 29종의 작물에서 발생하여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병으로 고추잎에 원형반점의 특징적인 병징과 함께 잎, 줄기가 말라죽는 증상을 일으킨다.대부분의 고추, 토마토 재배 농가에서 한 농경지에 같은 작물을 매년 계속재배 함으로써 ‘08년에도 이미 발생된 지역을 포함해 병 발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조기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고 밝혔다.충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병 발생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되도록 빨리 병든 포기를 제거하고 매개충인 총채벌레의 방제와 기주식물인 별꽃의 제초 등 종합적인 방제를 동시에 실시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