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업 ‘압축성장과 도약’ 천명
2006-05-16 원예산업신문
강원도가 오는 2010년까지를 강원농업의 압축성장기로 정하고 이에 골간이 될 친환경농업 확대, 농촌관광 확충, 수출농업의 증진, 전국 제1의 명품농산물화등을 정해 발표했다. 영세성과 낙후의 이미지로 대변되던 강원도 농업은 10여년 전부터 추진해온 지역장점을 살린 친환경·경쟁력 있는 작형등의 농업 추진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우선 도는 ‘전국적 친환경농산물 수급 주도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에 전국 제1의 청정환경을 농업과 연계하여 도 전역을 생명·건강 산업 수도를 지향하고, 소비자들의 청정·안전농산물 수요증가에 부응하기 위한 ‘친환경농업’을 중점 육성한다.이미 2000년에 비해 지난해 친환경 농가수는 13배, 친환경 인증면적은 18배까지 급신장하였고, 2005년말 현재 친환경농산물인증 4단계 중 최상위 단계인 '유기농산물 인증면적 비율 면에서 전국 최상위를 실현하는 등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도는 오는 2010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인증비율을 경지면적의 20% 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7개소, 친환경농업지구 22개소, 자율 실천마을 35마을, 연중 생산시설 34개소,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설 24개소 등을 새로 조성·확충하는 한편, 퇴비자급생산시설의 지속적 확충과, 토양개량제 보급, 녹비호맥 재배 등 흙 살리기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업도’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또한 ‘농산물수출 전국 2위권으로 부상’을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도는 고랭지가 많아 계절적으로 수출농산물의 연중 생산기반이 미흡하고, 지리적으로 수출항까지의 거리가 멀어 물류비가 많이 소요되는 점 등 취약한 수출여건 개선과 경쟁력 있는 수출품목의 개발 육성 등 강원산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시책지원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다.이에 파프리카·토마토·딸기 등 신선채소류와 백합 등 유망 화훼수출단지 규모도 142㏊로 늘리고, 도 지정 수출농장제 운영, 수출농산물 유통시설 지원, 연간 6억원 규모의 수출장려 촉진비 지원 등과 함께, 해외전문가 초청 수출컨설팅 실시, 해외시장개척 활동에 주력하는 등으로 2000년 전국 광역 지자체 중 4위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188백만불 규모로 전국 2위까지 급부상 하는 성과를 거뒀다.도는 올해 수출목표를 2억불, 오는 2010년 3억불까지 신장시킨다는 목표로 고랭지와 동해안 지역 등에 수출전문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고, 보다 더 공격적인 시장개척 활동을 전개하여 수출농업이 강원농업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이와함께 ‘브랜드농산물 770개 육성’으로 2010까지 직거래 규모를 2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