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농가 고민 현장서 해결

농진청-농수산물유통공사와 현장컨설팅 실시

2011-06-20     원예산업신문
농촌진흥청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2012년 농식품수출 100억불 달성을 위해 손을 잡고 수출농가 합동 컨설팅을 실시한다.이번 컨설팅은 두 기관이 지난 2월 7일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체결한 MOU 후속조치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으며, 두 기관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맞춤형 컨설팅으로 수출농가 현장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실시됐다.이번 컨설팅은 15일 전북 남원에서 이뤄졌으며, 멜론 수출농가 50여명을 대상으로 수출멜론에 대해 집중적으로 현장컨설팅을 실시하고, 아울러 일본 수출채소 재배농가 150여명을 대상으로 수출농산물 안전관리교육도 병행해 실시했다.이번 합동컨설팅은 두 기관의 역할분담을 통해 생산에서 해외시장개척까지 농산물 수출 전 과정에 대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함으로써 실질적인 수출증대 효과를 보기 위해서다.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는 신규 수출시장 확대, 수출지원정책 연계 등 수출 담당 전문가 중심으로, 농촌진흥청에서는 재배, 토양, 병·해충, 바이러스 전문가로 합동 드림컨설팅팀을 구성해 유통공사의 수출컨설팅을 적극 지원한다.특히 일본바이어를 현장에 초청해 최근 대지진 및 방사능유출로 인해 국내 농산물 수출확대의 기회가 된 일본시장 동향과 한국산 수출확대 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기도 했다. 수출교육은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산물품질관리원, 식물검역원 합동으로 수출농산물 안전성관리에 대한 전문교육과 일본바이어 초청 특강도 있었다.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이학동 국장은 “경영규모가 작은 우리나라의 불리한 농업여건에서 가속화되는 개방화시대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수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서로 협력해 농산물 수출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농가들이 규모는 작지만 경쟁력은 강한 ‘강소농(强小農)’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