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새도약 다짐 혁신방안’ 수립

2006-05-16     원예산업신문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민과 농업인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스스로 변해야 된다는 외부의 시각을 겸허히 수용하여, 지난 2월말부터 간부급 혁신토론회 및 전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농촌진흥청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혁신방안을 수립해 지난 9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미래의 비전을 ‘경쟁력 있는 농업, 찾고 싶은 농촌을 위한 기술개발·보급’에 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4대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먼저,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한 현장밀착기술을 개발·보급하기 위해 농가현장의 애로기술을 수시로 파악하고, 농가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현장연구를 수행토록 하며 국가정책을 선도하는 정책맞춤지원기술을 개발·보급하여 농진청 개발기술이 정책에 반영돼 국가차원의 효과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또한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성장동력 창출형 기술을 개발·보급하여 바이오 신약, 기능성 물질개발 등의 산업화를 촉진할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장적용 기술의 기초가 되는 농업과학기반구축을 위해 전 국토 토양조사 사업, 농업유전자원 수집·분석 등 국가차원의 기초·기반기술개발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기본방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농촌진흥기관 혁신 7대 과제도 설정·추진된다.먼저 농업현장과 함께하는 농업 연구개발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 운영체계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평가에 있어서도 분야별 전문가 풀을 구축해 100% 외부전문가에 의한 평가시스템으로 개선하며, 수요자 맞춤형 농촌 지도사업으로의 혁신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현장 지도기능을 활성화 하여 수요자(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한 맞춤형 농촌지도사업 및 교육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수요자 중심의 농촌진흥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가 농업기술 역량을 총량적으로 극대화하기 위하여 농진청과 소속기관을 새로운 기술수요에 맞는 조직으로 개편해 나가는 등 성과와 전문성 위주의 조직으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아울러 농촌진흥공무원의 전면 경쟁체제를 도입하여 연구관에 대한 평가 및 승급심사제도의 엄격한 관리와 지도관 승급심사 제도를 신규로 도입하고, 특히 연구성과 평가를 강화해 연구실적이 없는 연구관에 대한 일몰제를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하는 한편, 행정직·기술직 등도 수요자 중심의 평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그리고 농업과학기술에 대해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여 고객의 수요를 고려한 전략적 연구개발·보급을 추진하며 농업인은 물론 관련 단체나 소비자를 포함한 맞춤형 서비스와 홍보를 확대 추진하고 이와 같은 혁신과제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법 등관련법령을 정비하고, 특히 농업유전자원의 종합관리를 위한 법률 제정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김인식 청장은 “농업관련 단체·전문기관과 간담회 등을 통해 농촌진흥청의 혁신의지를 대외에 적극 홍보하고, 이의 실천을 위해 농촌진흥청의 모든 역량을 총결집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