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전국 화훼재배 현황
2006-05-09 원예산업신문
농림부는 2005년도 전국의 화훼재배현황을 조사한 결과 농가의 판매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반면, 화훼재배 농가수는 1만2천9백 가구로 2004년에 비해 2.3%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과 대전, 충북, 전북, 전남, 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감소했으며 이는 경쟁력이 낮은 농가의 작목전환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국의 화훼재배시설 면적은 7,568㏊로 2004년에 비해 6.2%, 증가했고, 지난 ‘95년에 비해서는 52.9%가 증가했다.내역별로 보면 시설면적은 2.5%가, 노지면적은 9.6%가 증가했고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대구, 광주, 울산, 전북, 경북은 감소한 반면, 이외지역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농가호당 평균 경영규모(재배시설면적)은 0.59ha로 2004년에 비해 0.9% 증가하고 ‘95년에 비해서는 51.3%나 증가하여 호당 경영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재배시설면적을 이용한 전국의 화훼재배면적은 7,952㏊로 2004년대비 5.7% 증가했으며 화훼생산 판매금액은 1조 1백억원으로 2004년에 비해 9.6% 증가하여 처음으로 화훼생산판매금액이 1조원 대를 넘어섰다.품목별 판매액 점유비를 보면 절화의 생산금액이 가장 많은 44.5%를 점유하고 다음으로 분화 24.1%, 난 10.5%로 전체의 79.1%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품목별 판매액 증가율을 보면 종자(종묘)류가 국화와 장미묘 중심으로 2004년보다 크게 증가(239.1%)했고 화초의 기능성 홍보에 따른 분화류 소비의 증가로 분화판매액이 큰 폭 증가(14.8%)된 것으로 조사됐다. 절화류 품목별 판매금액은 장미와 국화가 각각 40.4%와 22.8%를 점유해 절화류의 많은 부분을 점유(63,2)하고 백합(7.7%)과 카네이션(7.2%) 순이었으며, 품목별 판매금액 증가율을 보면 백합과 거베라는 단가 상승으로 증가하고, 여타 품목은 변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화류 품목별 판매금액은 철쭉류(7.9%)와 선인장(6.5%)의 점유율이 높고 관음죽(4.2%), 국화(4.3%), 자생화(3.9%) 순이나 품목이 매우 다양했다. 품목별 생산액 증가율은 실내기능성 화초인 아이비(218%), 장식용인 포인세티아(33%), 싱고니움, 스파트필름 등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전적 분화품목인 고무나무와 철쭉류 등은 감소했다. 난류 품목별 판매금액은 심비디움(38.2%)와 호접(24.3%)의 점유율이 높고 동양란(12.9%), 덴파레(10.6%)순이었고, 품목별 판매금액 증감율을 보면 풍란류(35%)와 심비디움(14%), 호접(9%)이 증가된 반면, 공급량이 많았던 덴파레와 온시디움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재배면적은 난류와 구근류에서는 감소했으며 생산판매금액은 구근류를 제외한 전품목이 증가했고, 특히 조경용 화목류(15.0%)와 실내 화초인 분화류(14.8%), 화단용 초화류(13.6%)의 판매금액이 많이 증가했다.지역별 화훼류 생산판매금액 점유비를 보면 경기도가 가장 많고(33.5%), 경남(16.2%), 전북(7.3%), 서울(7.2%), 충남(6.8%) 순을 보이고 있다. 2004년대비 생산판매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70.8%)이고, 대전(75.0%), 대구(38.5%), 전북(25.2%) 지역 순이었다.반면, 경북은 생산량중 수출비중이 높은지역으로 수출가격하락으로 인해, 인천은 도시화로 인한 면적감소로 각각 34.6%와 14.7% 판매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부는 금번 조사자료를 내주중 책으로 발간해 정책수립과 학술연구ㆍ분석ㆍ평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단체, 학계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