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개발 ‘으뜸도라지’인기

재래종 3년 ⇒ 으뜸도라지 1~2년 재배 출하가능

2011-05-09     원예산업신문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이 개발한 ‘으뜸도라지’가 날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약리효과가 높다는 ‘으뜸백도라지’종자를 지난해 이어 올해도 괴산군 관내 4개의 시범농가에 추가 공급한다.으뜸도라지는 지난 2008년도 부터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해 괴산군 연풍면 지역을 중심으로 종자를 공급한 이후 12농가가 작목반을 구성하고 불과 4년 만에 6만6천㎡(2만평)정도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농가 소득향상이 기대되고 있다.으뜸도라지는 일반 재래종에 비해 37% 정도 생산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출하 시에도 재래종은 3년을 재배해야 시장출하가 가능하나 으뜸도라지는 1∼2년만 재배해도 시장출하가 가능할 정도로 큰 것이 특징이다. 성분 조사결과에서도 일반도라지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괴산군과 백색의 꽃만을 피우는 ‘으뜸백도라지’ 공급을 위한 통상실시권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이어 올해도 4개 시범농가에 2천㎡이상 재배할 수 있는 종자 1kg를 공급했다.예로부터 도라지는 단백질, 당분, 칼슘, 철분, 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 있어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방에서는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은 목안과 위의 점막을 자극하여 기침, 거담, 진해, 배농, 천식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특히 민간에서는 백도라지의 약효가 더 우수한 것으로 전래되어, 백색 꽃을 피우는 백도라지는 지금도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