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안 원예박람회에 순천정원 준공
창덕궁 배경 등 한국 전통정원 그대로 재현
2011-05-09 원예산업신문
인구 800만명의 거대도시 중국 서안에 전남 순천시가 조성한 ‘한국 순천정원’이 첫 선을 보였다.1일 순천시 정원박람회추진단 관계자는 “2011서안세계원예박람회장에 한국 전통정원을 대표하는 ‘한국 순천정원’ 준공식이 노관규 순천시장, 진보근 중국서안시장, 전태동 서안총영사, 듀크하버AIPH 회장, 서안 한인회장을 비롯한 교민, 관람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돼 관람객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중국 서안에 조성된 ‘한국 순천정원’은 한국 전통 궁궐정원인 창덕궁 후원의 애련정과 전통담장 등 한국 전통정원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순천시는 한국의 정원문화를 원형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목재와 기와 등 주요자재를 현지에서 조달하지 않고 한국에서 운송하기도 했다.시관계자는 “치밀한 준비와 노력의 결과 건축물 위주의 다른 나라들의 정원에 비해 독특하며,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로 부터 순천정원을 통해 한국의 전통정원문화를 느낄 수 있다는 중국 현지의 호평이 이어졌다”고 말했다.한편 순천시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서안 세계원예박람회장에서 ‘순천의 날’을 운영하기도 했다. 사물놀이, 전통무용 공연과 전통복식체험,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체험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