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경쟁력 있는 미래산업 확인

토마토 종자 1g 금값 훌쩍 뛰어 넘어

2011-05-09     원예산업신문
최근 금값이 연일 고공 행진을 하고 있지만 토마토 종자 1g 값이 금값을 뛰어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1차 산업이 이젠 잊혀진 과거가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가늠하는 미래 산업의 척도가 되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세계인구의 증가 및 친디아의 부상,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 대체에너지와의 결합 등으로 각종 농산물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산업(food industry)'에 대한 가치도 재평가 받고 있다. 현재 국내 종자산업의 10대 메이저의 시장 지배율은 70%에 달하고 있다. 지난 외환위기 이후 4대 토종 종자 기업이 다국적기업에 넘어가 국내시장의 80%를 다국적 기업이 지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여러 가지 유해 안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GMO(유전자조작)작물 비중이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종자활용범위가 식품, 제약, 에너지산업으로 다각화돼 국내 1위 농우바이오를 비롯한 후발 기업체들의 성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전종규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은 “식량산업은 환경과 에너지, 바이오산업으로 부가가치를 확장하고 있다”며 “높아진 식품 안정성과 품질 관리에 대한 눈높이는 식산업의 대형화와 차별화를 촉발시켜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의 침투 속에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는 종자산업 및 식자재 유통업체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