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성인병 예방에 탁월

배추와 양파, 기능성물질 풍부해 효과적

2011-05-09     원예산업신문
농촌진흥청은 배추와 양파 등 주요 채소에 함유돼 있는 기능성 물질이 현대인들의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우리가 흔히 먹는 대표적인 김치원료인 배추는 그 자체로 건강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 C와 섬유질 섭취에 의한 기능성뿐만 아니라 독특한 향미를 내는 글루코시놀레이트류의 물질이 핵심 기능성을 발휘한다.다양한 배추과 작물들에는 14종 이상의 서로 다른 형태의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함유돼 있는데, 이중 배추에는 글루코브라시신(glucobrassicin)이라는 인돌(indole) 형태의 기능성 물질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인돌 형태의 글루코시놀레이트는 배추 독특한 매운 맛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항암·항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농진청 채소과에서는 새로운 기능성 채소 발굴 및 기존 채소의 영양적 가치의 재조명 차원에서 고기능성 함유 계통을 발굴해 이들을 산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육성된 배추 품종 중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가 발현돼 항산화 기능성을 강화시킨 유색배추 품종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