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무주머루와인 지리적표시 등록
충주밤도 공주 정안밤에 이어 두번째
2011-05-02 원예산업신문
전북 무주에서 생산되는 머루와인이 임산물 가공품으로는 최초로 산림청의 지리적표시 등록을 획득했다. 또 충북 충주 밤은 밤으로는 두 번째로 지리적표시제품으로 등록돼 각각 지역특화 산업 육성기반을 갖추게 됐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지난달 25일 사단법인 무주머루와인 생산자협회(대표 조동희)와 사단법인 충주밤 생산자연합회(대표 김의충)가 각각 신청한 머루와인과 밤의 지리적표시 등록에 대해 각 품목의 지리적 특성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해 지리적표시 제37호와 제38호로 등록했다. 무주머루와인은 지난 2009년 9월, 충주밤은 2010년 7월에 각각 등록신청한 뒤 두차례 서류심사와 현지조사 등 품질특성, 역사성, 유명성, 지리적 요인, 자체품질 관리기준 등에 대한 세부 심사과정을 거쳤다.무주머루와인은 임산물 가공품으로는 처음으로 지리적표시에 등록됐다. 무주는 국내 머루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머루 주산지다. 무주 머루는 이미 지난 2009년 1월 지리적표시 제20호로 등록된 바 있다. 무주는 대부분의 과원(果園)이 해발 300m 이상의 준고랭지에 위치해 야생성이 강한 머루 본연의 품질 특성 유지가 가능하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시간이 길어 타 지역에 비해 당도 및 완숙도가 높고 영양이 풍부한 원료 머루 생산이 가능해 머루 본연의 맛과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지리적표시 제4호로 등록된 공주 정안 밤에 이어 밤으로는 두번째로 등록된 충주밤의 주산지 충주는 생육에 알맞은 기온, 강수량, 일조량 등의 자연 환경적 요인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