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11 현장탐방 / 춘천원예농협 심명섭 조합원

토마토재배 연간 조수익 1억5천

2011-05-02     원예산업신문

   
  ▲ 심명섭 조합원이 완숙토마토 과육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완숙토마토와 방울토마토 재배로 연간 조 수익 1억5천을 올리고 있는 영농인이 관련 농가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 춘천시 신북읍 발산2리에서 몬산토코리아의 라피도 완숙토마토 2,000평, 대추방울토마토1,000평, 하니원메론 900평을 시설재배하고 있는 춘천원예농협(조합장 최우종)조합원인 심명섭(47)씨는 10여년전 오이농사를 하다가 소득 면에서 토마토가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공동선별팀을 조직하고 작목전환을 시도해 지금까지 봄에는 완숙토마토, 가을에는 대추방울토마토를 재배해오고 있다. 심씨는 “지금까지 대추방울토마토를 일본으로 20만불 가량 수출했지만 수출아이디어가 없어서 잠시 중단했다가 올 8월부터 바이어를 교체해 다시 수출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완숙토마토 재배 작기는 2월 중순에 정식해 4월말에서 7월초까지가 1기작이며, 2기작은 7월10일경 정식해 12월말까지 출하를 하게 된다. 방울토마토는 5월초에 정식을 해 6월초부터 출하를 시작으로 9월초까지 하게 되며, 하니원메론은 4월 중순에 정식, 7월초에 출하를 시작으로 9월말까지 수확을 하게 된다. 또한 심씨는 “10kg 1만박스 약100톤가량을 출하해 연간 매출 1억5천만원을 올리고 있으며, 이러한 소득을 올리게 되기까지는 1년에 2번 토양검정과 수질 검사를 거친 다음 철저한 관비재배를 해온 결과이다”라며 이를 위해 “정식 전에는 볏짚과 우분 및 수피(참나무껍질)를 격년제로 비료와 함께 관비처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심경 파쇄를 매년 실시해 땅을 60㎝이상 경운해 토양공기성과 산소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져 식물의 뿌리활착이 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씨는 생산비원가절감을 위해 하우스지붕에 부직포이불덮개와 하우스 바닥에 지중난방시설을 설치했으며 자동관수시설 및 자동 개폐장치를 통한 인력절감과 공동선별에 의한 계통출하를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 현재 발산토마토 작목반 회원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그는 시장경매사들과의 인맥을 통한 정보교류를 통해 출하시 생산량과 품질에 따른 차등 출하를 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하니원메론이 3년간의 시험재배가 끝남에 따라 본격적으로 재배면적을 늘려나갈 생각을 갖고 있다. 이는 메론 재배가 다른 작물에 비해 일손이 적게 들어가는 노동력절감효과와 투자비용에 비해 소득이 다소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한편 심씨는 주변 농가의 권유로 “150평 하우스에 250만원의 경비를 들여 케이라이트 조명을 설치해 일조량 부족시에 대비한 결과 토마토의 발육상태가 종전보다 훨씬 빨라지고 수확기를 앞당기는 효과가 있는 반면에 투자비가 많이 소요돼 시설확대가 망설여지게 된다”고 말했다./석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