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재배 최적양분함량기준 최초 설정

충북농기원, 복숭아 잎 현장진단 정밀관리 기술 개발

2011-05-02     원예산업신문

   
  ▲ 복숭아 엽 중 질소 간이측정 장면  
 
재배중인 복숭아나무 잎(葉)을 진단하여 최적의 건강상태을 유지하는 복숭아나무의 양분함량기준을 최초로 설정하고 잎의 주요성분을 과학적으로 현장에서 간단히 조사하여 빠르게 대처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이 복숭아나무의 생육을 좌우하는 질소,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주요성분의 최적양분함량기준을 설정하고, 잎에 함유되어 있는 질소와 인의 성분을 30분 이내에 측정하여 시비관리를 보다 과학적으로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과수팀이 최근 3년간 도내 복숭아 재배 우수농가(120호)포장에서 복숭아나무 잎의 성분함량을 조사 분석한 결과 최적의 건강상태유지 시 잎의 양분함량은 건조한 잎 1kg당 질소 31.42∼35.97g, 인 2.10∼2.84g, 칼륨 19.36∼25.30g, 칼슘 9.93∼15.76g, 마그네슘 2.36∼4.23g 이 함유되어 있음을 최초로 밝혀내므로 복숭아나무 재배시 보다 정밀한 시비관리가 가능해 졌다. 한편 간이 측정기로 가장 중요한 성분인 질소함량을 휴대용 측정기로 현장에서 5분 이내에 분석하여 건강상태를 알려 줄 수 있게 되었고, 인은 30분정도 소요 된다. 기타 성분 분석도 가능하나 시간이 2~3일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익제 과수팀장은 “지금까지 농작물의 과학적인 시비관리는 토양분석결과에 의존해 오고 있으나 이번 연구결과로 복숭아재배 시 잎의 성분을 현장에서 간단히 분석하여 보다 정밀한 관리로 품질향상이 가능해 졌다, 앞으로 보다 빠르고 다양한 성분분석과 양분함량에 따른 적정시비량 설정을 위해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다른 농작물 재배 시에도 적용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이므로 작목별, 품종별로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