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수종 흰진달래 자생지 발견
산림과학원, 조경수 소재 개발
2011-05-02 원예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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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진달래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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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는 진달래의 변이종인 흰진달래의 자생지를 신불산에서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흰진달래로 조경수 소재로 개발하는 한편 자생지 복원을 계획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소장 정영진)는 지난달 20일 학습동아리인 남부자원수종탐사동호회에서 탐사활동을 벌이던 중, 희귀식물로 알려진 흰진달래(Rho-dodendron mucronulatum for. albiflorum)의 자생지를 신불산 산복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불산의 흰진달래 자생지는 약 1ha의 면적에 산등성을 따라 수고 3∼4m, 흉고직경 2∼4cm 정도의 크기로 모두 18그루가 점상으로 분포하고 있다. 진달래는 햇볕이 잘 들고 배수가 잘되는 사양토를 좋아하는데 현재 자생지의 숲은 소나무나 굴참나무 등의 수관이 울창해지면서 햇볕 부족으로 나무의 수세가 많이 쇠약한 상태에 있다.흰진달래는 진달래의 변이종으로 과거에는 드물게 산야에서 자생하고 있었으나 서식환경의 변화와 무분별한 채취 등으로 남획되면서 전국적으로 확인되는 개체가 많지 않은 희귀식물이며 자생수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경수로 활용하면 이 흰진달래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2009년도에 남해 망운산에서 흰진달래를 발견한 바 있는데 씨앗을 채취하여 파종시험 중에 있으며 신불산의 흰진달래도 증식하여 자생지에 복원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