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술독을 풀고 술에서 해방을… (상)

2011-04-18     원예산업신문
술은 백가지 약중에 으뜸이 되기도 하는데, 적당히 마시면 모임 분위기를 좋게 하고, 인생을 감미롭고 흥취있게 해주지만, 지나치게 마시면 정기를 고갈시키고 성품을 변화시키며, 정신활동능력을 저하시키고 광폭하게 만든다.다시말해 술을 너무 많이 마셔 만취하면 부적응적 행동변화가 일어나고 생체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일례로 흥분, 공격적인 언행, 정서적인 불안정, 판단력장해, 불분명한 말투, 운동조정장해, 불안정한 보행, 집중력상실, 기억손상, 혼미 등이 일어난다.만일 과음을 오랫동안 하면 건강을 잃는다. 예를들면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기고 심장병을 유발하며, 간병을 유발하기 쉬워 지방간, 알코올성간염, 간경변, 간경화, 간암 등이 생긴다.또 소화장애도 일어나고 영양장애와 더불어 근육의 소실과 근력의 약화, 피로회복의 지연, 성기능장애, 빈혈, 면역력저하와 암발생률이 증가되기도 한다.또 알코올중독이 생기고 오래되면 정신질환을 일으키고, 본인은 물론 가정이 파괴되며, 사회에 폐해를 주게 된다.인체에서의 생리적 기전으로 술을 마시면 간장에서 산화되어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되는데, 이때 아세트알데히드란 독성물질이 만들어지므로 이것이 숙취의 원인이 된다.옛날부터 숙취를 해독시키는데 응용되는 동의약물에 칡이 있다. 칡은 술독을 풀어주는 약재로 술을 마신 뒤의 갈증 및 주독으로 가슴에 답땁하게 열이 치밀어오를 때나 빨리 깨어나지 않을 때 응용되는 약물이다.원래 술은 그 약성이 따뜻하고 뜨거워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한기를 제거하므로 적게 마시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혈액순환에 유익하며, 주행성이 있어 병을 치료할 때 어떤 약물을 원하는 장기에 빨리 이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