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과 가뭄으로 마늘생육 불량

충북농기원, 웃거름 기준량 이달 중순까지 완료 당부

2011-04-18     원예산업신문
혹한 추위와 가뭄으로 마늘 생육이 전년과 평년에 비해 모두 불량한 것으로 조사돼 마늘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가 최근 6개 지역의 마늘시험구에서 생육 상황을 조사한 결과 출현율이 79%로 평년에 비해 4.3% 낮고 전년보다는 10.9%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초장(키)은 21.2cm로 평년보다 4.5cm, 전년보다는 2.2cm가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현기도 평년과 전년에 비해 4~7일정도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같이 생육이 불량한 원인은 지난해 파종기 때 가뭄으로 뿌리 활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겨울철(1월) 기온이 평년에 비하여 -4.7℃나 낮은 관계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결주로 인하여 재식거리가 넓어질 경우 2차 생장에 의한 벌마늘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2차 웃거름을 4월 중순까지 마치되 기준량보다 많이 주지 말고, 복토를 평소보다 두껍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