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최고 수량 벼 ‘한아름2호’ 개발
가공용으로 활용하면 원료곡 원가절감 효과 높아
2011-04-18 원예산업신문
농촌진흥청은 미래수요를 대비해 수량성이 높은 통일형 벼 품종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국내 벼 품종 개발 역사상 가장 수량성이 높은 ‘한아름2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한아름2호’는 육성기간인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10a당 758kg의 수량성 기록을 보여 초다수성 대비 품종인 다산벼에 비해 12% 증수됐으며 같은 기간 동안 전국 평균수량인 514kg에 비해 47% 증수되는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이 품종을 이용해 쌀막걸리, 쌀가루용 등 가공 원료미 활용시 일반벼 대비 32%의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한아름2호’는 과거의 통일형 품종들과 같이 동남아시아의 벼 품종들과 비슷한 유전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 밥맛은 나쁜 편이므로 밥쌀용으로는 사용이 어렵다.‘한아름2호’는 벼에 있어서 국내 3대 주요 병해인 흰잎마름병 (K1~K3a), 도열병, 바이러스병 등에 모두 안정적으로 강한 편이지만, 벼멸구나 혹명나방 등 해충에 대한 저항성은 약하므로 이에 대해서는 적절한 방제가 필요하다.‘한아름2호’는 통일형 품종이기 때문에 국내 모든 지역에서 5월 중하순까지는 이앙을 끝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