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 생산감소로 수출검역 감소

수출입 검역건수는 전년동기보다 증가

2011-04-18     원예산업신문
국내산 과일가격 상승과 한파로 인한 채소류 생산량 감소로 수출검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식물검역원(원장 여인홍)은 2011년도 1분기 농산물 수출입 검역건수(화물기준)는 총 5만6천927건으로 지난해 5만4천071건 보다 5% 증가했다고 밝혔다.수출 검역건수는 1만3천1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천325건 비해 8% 감소했다. 수출 검역이 감소한 이유는 국내산 과일가격 상승과 겨울철 이상기후로 인한 채소류의 생산량이 감소해 배추, 양배추, 사과, 감귤 등의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주요 수출국으로는 호주(쌀, 신선 버섯류), 일본(절화류, 파프리카, 딸기, 토마토), 대만(딸기, 배, 사과) 미국(신선버섯류), 러시아(엽연초,백합절화,감귤) 등이 있다.수입 검역건수는 4만3천79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9천746건 보다 10% 증가하였으며, 신선농산물(과일, 채소류)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수입이 증가한 이유는 겨울철 혹한과 폭설로 월동 채소류 생산량 감소와 작년도 국내 과실류 생산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과실류(22%), 채소류(20%), 곡류(18%) 등이 주로 증가한 가운데 개별 품목별로는 양배추(23,600%), 대파(9,675%), 배추(9,300%), 양파(2,486%), 포도(59%), 오렌지(47%), 바나나(23%), 맥아(23%) 등이 크게 증가했다. 수입검역 과정에서 병해충 등이 발견되어 폐기·반송되거나 소독 처분된 건수는 총 7천571건으로 전체 검역건수 4만3천793건의 17.3%를 차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처분건수(6천501건)보다 16%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