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분으로 착과량 높여야
토종벌 폐사로 인공수분 실천, 꽃가루 검증 필요
2011-04-12 원예산업신문
최근 낭충봉아부패병에 의한 꿀벌 폐사로 과수 개화기를 앞두고 과실 안정 생산이 우려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지난해 꿀벌 ‘낭충봉아부패병’이 확산되면서 꿀벌이 감소되어 과수 안정생산을 위한 인공수분이 요구된다고 밝혔다.과수 인공수분은 벌, 나비 등 방화곤충 감소와 기상재해가 발생해 안정착과가 우려될 때 실시하는 것으로 안정 착과를 위한 인공수분을 위해서는 발아율이 검증된 꽃가루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좋은 꽃가루는 첫째, 발아율이 최소한 70%이상 되어야 하고 석송자 등 혼합재제 혼합비율을 결정해야 한다.둘째, 꽃가루 소모가 적은 면봉 사용시 꽃가루 희석 배수를 꽃가루 2~3에 석송자 1의 비율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셋째, 꽃가루는 저장이나 운반시에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꽃가루를 냉동실에서 사용 3일전까지 냉장실로 옮긴 후 25℃ 이하의 실내 상온에서 4시간 이상 순화한 후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를 다시 사용할 때는 새 꽃가루를 약간씩 섞어 쓰는 것이 좋다.넷째, 기상이 너무 건조한 경우에는 수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관수 및 살수를 하여 대기습도를 충분히 올린 후에 실시하는 것도 수정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명식 과수 전문지도사는 “벌, 나비 등 방화곤충이 감소되어 과수 안정착과가 우려되어 고품질 과실 안정생산을 위해서는 인공수분을 해야한다”며 “시군 농업기술센터 꽃가루은행 활용 등을 통해 인공수분을 확대해주고, 인공수분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