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꽃매미 35~81% 월동

도농업기술원, 알제거 및 적용약제 살포 당부

2011-04-12     원예산업신문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이 꽃매미알 월동 상황을 조사한 결과 많게는 81%, 적게는 35%정도가 월동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충북도 농업기술원이 도내 꽃매미 발생이 많았던 포도재배단지 3개(청주, 청원, 옥천, 진천) 시군을 중심으로 지난 2월22일 꽃매미알을 채취하여 3월 하순까지 부화율을 조사한 결과 최저온도가 영하17.8℃까지 내려갔던 청원군 문의면 지역에서 채취한 꽃매미 알은 81%가 부화되었고, 영하19.4℃까지 내려갔던 진천군 덕산면 지역에서 채취한 알은 35%정도가 부화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안기수 도농업기술원 작물보호 팀장은 지난 겨울은 어느 해 보다도 유난히 추웠던 관계로 꽃매미 발생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꽃매미의 월동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므로 심히 우려된다며, 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꽃매미는 포도나무와 은사시나무, 가죽나무 등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데 주로 이들 나무의 줄기에 30여개의 알을 덩어리로 낳고 그 위에 회색물질을 덮어 월동을 한 후 4월 하순부터 5월 하순사이에 알에서 깨어나와 피해를 주게 되므로 자세히 관찰하여 알을 서둘러 제거해야한다, 알 제거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부화초기에 적용약제를 2회 정도 살포해 방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