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 윤양일 전남인삼농협 전무

인삼친환경재배, 정부지원 절실

2011-04-12     원예산업신문

   
“고려인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친환경재배를 활성화해야 하나 자재비 부담으로 농가들이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정부차원에서 인삼농가들의 친환경재배 동기유발을 위해 친환경자재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윤양일 전남인삼농협(조합장 박성배) 전무는 조합이 지도를 해도 인삼농가들이 자재비에 대해 부담을 느껴 친환경인삼재배에 뛰어들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조속한 정부지원을 요청했다. 최근 국제적으로 식품의 안전성이 화두가 됨에 따라 고려인삼도 전통적으로 지켜온 종주국의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친환경재배가 절실한 형국이다. 중국정부가 올해부터 정책적으로 자국인삼의 친환경재배를 서두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우리정부의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윤 전무는 “인삼은 토양관리가 잘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생물, 볏짚, 보리대, 수단글라스, 청초, 유기물 등을 풍부하게 투입해야 한다. 그러나 청초 20kg 1포당 20만원이다”며 “자재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친환경재배의 걸림돌”이라고 밝혔다.윤 전무는 “전남도에서도 한계농지약용작물지원사업으로 인삼농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친환경인삼 재배부분을 대폭적으로 지원해 농가는 소득이 증대되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인삼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게되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윤 전무는 또한 인삼특성을 고려해 인삼농가에 대해 면세유 지급 양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무는 “인삼은 예정지관리를 위해 1년에 15∼20회 경운을 해야 한다. 경운을 해야만 토양물리성이 향상되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면세유 지급을 면적기준으로 하지 말고 실제 기경면적을 기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