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육종연구단지 만든다

2020년까지 종자수출 2억달러 달성 목표

2011-04-12     원예산업신문
종자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민간육종단지(Seed Valley)가 전북 김제시에 조성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6일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 대상지 선정결과를 발표했다.민간육종연구단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간 270억원을 들여 육종에 필요한 연구시설과 시험포장을 조성하고, 20여개 종자업체를 유치해 세계수준의 육종연구와 종자수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육종단지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연구시설 외에 종자육종진흥센터를 설치해 육종시험 연구에 필요한 병리검정 등 각종 서비스와 해외수출 상담 등 연구부터 마케팅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하게 된다.또한, 단지조성이 완료되면 입주업체 연구원 등 약 170명 신규인력과 상시 채종인력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9년 10월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을 수립하고 세계 종자시장 진출 및 민간의 육종기반 구축방안으로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제시한 바 있다.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총 693억달러로 최근 연평균 5.2%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종자시장은 10억3천만 달러로 1.5% 수준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과 더불어 종자 R&D 부분에도 2021년까지 총 8천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Golden Seed 프로젝트가 예비타당성조사 진행 중에 있다”면서 “이번에 조성되는 Seed Valley와 Golden Seed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2천 5백만달러의 종자수출을 2020년도에 2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