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공선출하조직 2천개를 2015년까지 육성한다는 농산물 산지유통 비전을 선포했다. 농협 중심의 농산물 산지유통체계를 구축해 2015년까지 공선출하회 2,000개소 육성, 연합사업 판매물량 2조원 달성, 품목광역연합 20개소 육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농협은 충북 제천시 청풍리조트에서 이덕수 농업경제대표이사와 연합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농협 조합장, 시군지부장, 연합사업단 단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산지유통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날 선포식에서는 농협의 농산물 산지유통 추진경과 및 미래비전이 제시됐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추진 결의와 참석자간 활발한 토론회 등이 열렸다.세부 추진계획으로 농협 전속출하조직인 공선출하회 확대 육성, 연합사업 내실화를 위한 질적 성장, 조합 공동사업법인의 연합사업 활성화, 중앙회 도매기능과 연계한 시장 판로 확대 등을 선정했다.농협은 지난해까지 산지유통혁신 112운동을 추진해 공선출하회는 1,327개소를 육성하고, 연합사업물량을 7,955억원으로 확대하였다. 특히 국내 최초 전국단위 품목연합인 K-멜론을 출범시켜 농가 수취가격을 26% 끌어올리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