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회장 정명훈) 정기총회가 지난달 30일 농협중앙회 2층 중회의실에서 전체회원 35명중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서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화훼업계는 지난 겨울 장기간에 걸친 한파에 뒤이어 전국을 휩쓴 구제역파동, 국민권익위원장의 난 선물 징계발언, 일본지진여파에 따른 대일 수출중단 등으로 화훼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위해 협의회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회장은 “지난해 협의회 주요 사업성과로 난·절화·분화자조금을 통한 각종 사업실시 및 화훼소비를 위한 전시회 등 저변확대, 미래잠재고객인 초등학생을 통한 화훼수요 창출, 농정활동을 통한 농업인 실익제고 등의 분야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소득증가에 따른 화훼 생활소비가 미흡할 뿐만 아니라 꽃의 가치에 대한 홍보부족 및 분화자조금 사업품목 축소 등에 대한 부분은 적극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침체된 화훼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국내화훼유통의 85%를 차지하는 경조사위주의 꽃 소비문화를 과감하게 탈피하고 언제어디서나 화훼를 주고받는 우리생활속의 일상화가 되도록 정부 및 기관단체등과 연계해 지속적인 화훼소비캠페인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