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딸기 수출확대를 위한 ‘딸기수출협의회’가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엘림무역 오성진 대표가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딸기수출협의회 창립으로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하영제)가 2008년부터 추진해온 ‘품목별 수출협의회’는 파프리카, 버섯, 단감 등 16개로 늘어났다.딸기수출협의회는 앞으로 수출업체간 해외시장 과당경쟁 방지, 안전성 확보를 위한 품질관리, 공동 마케팅 등을 실시하는 마케팅보드 역할을 할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육종 매향딸기는 수출액이 2008년 1,100만달러, 2009년 1,900만달러, 작년에는 이보다 36% 늘어난 2,6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매년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홍콩과 싱가포르 지역은 한국산 딸기가 전체 수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aT는 올해 딸기 수출목표인 3,000만달러 달성을 위해 수출국 다변화, 해외 홍보판촉전 개최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하영제 aT 사장은 “딸기수출협의회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수출협의회 사무국으로서 협의회 운영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기존 시장의 소비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신시장 개척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