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출화훼단지 12억 지원
화훼수출 전국1위 입지 다져 나갈 계획
2011-03-21 원예산업신문
강원도는 WTO·FTA 등 농산물 수입 개방화에 따른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도내 수출화훼 생산단지 10개소에 12억원을 지원, 수출 주력품목인 백합, 칼라, 글라디올러스 등 수출 화훼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6%증가한 1,500만달러 수출목표로 ‘화훼수출 전국 1위’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올해 지원되는 수출화훼 생산지원 사업은 춘천시 등 10개 시·군 81농가에 화훼종구구입, 관수관비시설, 무인방제 시설 등 생산기반 시설을 조성해 고품질 수출화훼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지난해 강원도 화훼 수출은 봄철 저온 및 여름철 잦은 강우 등 작물 생육에 불리한 기후여건 속에서도 ‘09년 대비 1.1% 증가한 1,414만달러를 수출해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하절기 고랭지 지역에서 생산되는 최고품질의 백합, 칼라, 아이리스 등 수출유망 품목 생산기반을 중점 육성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수출화훼 종주도 입지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백합은 꽃 색깔이 선명하고 수명이 길어 일본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아 전국 수출백합시장의 50.8%를 차지할 정도로 강원도가 화훼수출 중심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인제·강릉 등 고랭지지역이 여름철 주 재배지로 급부상하면서 화훼농가 소득이 증가하고 있다.한편 강원도는 오는 2017년까지 수출화훼 생산지원 사업에 총 120억원을 지원, 농가 소득증대 및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