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전문 APC평가 강화 차등지원

무이자운영자금 등 인센티브 부여

2011-03-21     원예산업신문

   
  ▲ 지난 1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과수전문 APC 맞춤형 워크숍이 농식품부 주관으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과실전문APC에 대한 평가가 강화될 전망이다. 또 APC에 대한 지원기준도 강화하고 권역별로 배치된다. 지난 10~11일 양일간에 걸쳐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진행된 과실전문APC 맞춤형 워크숍에서 과수전문APC 운영활성화 개선대책이 나왔다. 이날 농식품부 전병화 과수화훼과 사무관은 정책발표에서 과실전문 APC 운영실적을 평가해 우수 APC에 대해 무이자운영자금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농가조직화 등 교육 및 경영컨설팅 비용을 차등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지원기준은 소유와 운영이 분리돼 문제가 발생하는 공공유형은 지원배제하고 일반유형 위주로 지원하고 광역별로 배치해 규격화된 고품질 과실출하 및 유통조절 기능을 강화해 대형유통업체에 대응하고 시장교섭을 주도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과실전문 APC 운영협의회를 연간 4회로 정례화하고, 원료농산물 확보를 위해 취급품목을 다각화, 사업권역 확대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향후 추진계획으로는 4월말까지 경영실적 평가분석을 통해 과실전문 APC 활성화대책을 보완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한다. 평가 1위 APC는 20억원, 2~3위는 15억원, 4~6위는 10억원을 무이자 운영자금으로 지원하고 10위 미만은 지원하지 않는다. 과실전문 APC 경영평가 결과 전남 나주 APC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경북 문경이 2위를, 충남 예산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과실전문 APC 공동마케팅 추진방안이 제안됐다. 전국거점 APC운영협의회 박연순 사무국장은 운영협의회 발전방안으로 전국거점 APC운영협의회를 법인화, 산지규모화 추진과 거점APC운영 표준 매뉴얼 제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APC별 경영활성화 대책 발표 및 진단도 실시됐다. 대책발표에서 APC들은 원물확보가 불안정해 가동률이 낮고, 농사용 전기요금으로 변경, 소규모선별기 도입 등의 문제점과 개선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워크숍은 일률적인 주제발표와 토론형식이 아닌 APC 경영주체들이 직접 자신들의 문제점을 발표하고 경영개선 대책을 세우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자리여서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