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향 가득한 뜨락 ⑪
2006-04-25 원예산업신문
■주요 난 가꾸기▲덴드로비움의 종류#파메리=태국, 말레이반도에 자생하는 착생란이고, 흰색에 노란색 원형의 꽃 모양이 마치 계란 후라이를 해 놓은 듯하다. 줄기벌브는 각이져 사각형이며 꽃대는 줄기벌브 끝에서 생겨 아래로 쳐지는 특성이 있으며 6~7㎝정도의 꽃20~30송이가 4월경에 핀다.키우는 방법은 초보자도 무난히 가꿀수 있는 난으로 생육적온은 15~30℃(최저 10℃)이며 여름철에는 50%정도 차광을 해주며 봄, 가을에는 30%정도 차광을 해준다. 비료는 5월부터 9월까지 월 2회정도 묽은 비료를 준다.#핌브리아팀=네팔, 태국, 인도 등지에 자생하는 착생란으로 진한 노란색 바탕에 안쪽으로 진한 밤색의 무늬가 특이하다. 줄기벌브가 50㎝정도로 긴 편이며 마디마디에 잎이 1매씩 있고 5~6㎝정도의 꽃들이 7~12송이가 3월경에 핀다.키우는 방법은 생육적온은 15~30℃(최저 10℃)이며 봄, 가을에는 30%, 여름에는 50% 정도 차광을 해준다. 분갈이는 꽃이 진후 하며, 줄기벌브가 길기 때문에 지줏대로 고정시켜 준다.#세쿤덤=태국으로부터 필리핀에 걸쳐 자생하는 난으로 짙은 보라색의 작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꽃방망이 처럼 보인다. 꽃대는 전년도에 생긴 줄비벌브 끝에서 아래로 쳐지는 형으로 10㎝되는 길이에 30~40송이 꽃이 다닥다닥 붙어서 늦봄에 핀다.생육적온은 15~30℃(최저 10℃)이며 여름철에는 50%, 봄, 가을에는 30%정도 차광을 해준다. 생장기에는 물을 듬뿍 주지만 가을철에는 벌브가 성숙하므로 물을 줄여서 주며 겨울철에는 건조한 듯 관리한다.#스페시오섬=오스트레일리아 동부에 자생하는 생육 강건한 난으로 자생지에서는 킹란으로 불려지고 있을 만큼 아주 대형종 난이다. 벌브는 기부가 굵은 봉상이며 맨 위에 3~4며의 잎이 붙어 있다. 2~3㎝정도의 꽃들이 50~100여송이가 2~3월경에 피며 언뜻보면 풍란꽃처럼 보이는데 연미색 바탕에 보라색 점무늬가 있다.키우는 방법은 생장기에 용토가 마르면 물을 준다. 생육적온은 15~30℃(최저 5℃)이며 봄, 가을에는 충분히 햇빛을 보게하며 여름에는 30% 정도 차광을 해준다.#로디게시=미얀마, 라오스, 중국남부 등에 자생하는 난으로 엷은 핑크색에 중앙에 노란색 점무늬가 들어가 있으면서 솜털처럼 나 있고, 가느다ㅏ란 줄기벌브로 각 마디에 1개의 잎이 있다. 전년도에 생긴 벌브의 마디마디로부터 꽃이 생기며 봄철에 개화한다.키우는 방법은 생육적온은 15~30℃(최저 8℃)이며 줄기벌브가 늘어지는 성질이 있어 걸어놓은 화분에 심는 것이 관상가치가 좋으며 나무에 붙여서 키워도 잘 자란다.#테트라고넘=줄기벌브가 특이하게 사각으로 각이 져 있으며, 벌브 위에 4개의 잎이 붙어 있다. 꽃대는 벌브 상부에서 나오며 3~5㎝로 짧고 4개의 꽃이 2~3월에 개화한다. 꽃색은 연두색이나 테두리는 갈색이 들어가 있다.키우는 방법은 생육적온은 15~30℃(최저 10℃)이며 번식은 분갈이 할때 하며 줄기벌브에서 새로운 벌브가 고아처럼 생겨나 번식할 수도 있다. 착생란으로 건조에 강한 편으로 용토가 마르면 충분히 물을 준다.▲카틀레아=양란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것이 카틀레아다. 서양에서는 고급란으로 “난의 여왕”이라 불리울 정도로 대표적이며 꽃이 매우 화려하고 진한 향기를 갖는다.주로 분화로 이용되나 최근에는 절화로 많이 이용된다. 카틀레아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콜롬비아, 페루, 멕시코등 중남미에 걸쳐 공중습도가 높은 지역에 자생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뿌리는 땅위에 뻗어 있지 않고 나뭇가지나 바위에 붙어 자라고 있다.키우는 방법은 카틀레아는 겨울철 온도가 심비디움이나 덴드로비움 보다도 조금 높은 온도로 관리해야 하므로 겨울철 최저 10~15℃가 필요하다. 생육적온은 15~25℃이다. 여름철에는 가능하면 서늘한 장소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미니카틀레아는 저온에 강해 최저 7~8℃로도 가능하다. 햇빛을 좋아하지만 강한 직사광선에 쪼이면 잎이 타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40% 차광해 주고 그 외에는 30% 정도로 해주는 것이 좋다.■저자소개=충북도농업기술원 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