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입식물류 해외병해충 129종 발견
2006-04-25 원예산업신문
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는 금년 3월중에 화물로 수입된 총 14,464건의 식물류에 대한 검역을 실시한 결과 3,156건에 대해 검역처분을 했다고 밝혔다.금년 3월중 해외병해충 129종이 발견 되었고, 검역 처분된 식물류 3,156건은 전년 동기간 대비 2% 증가했다고 밝혔다.해외병해충별 발견 비율은 해충이 68%(88종), 병 32%(41종) 였으며 고구마, 양파, 고추 등에서는 검은썩음병, 바나나·파인애플에서는 깍지벌레 등의 검역병해충이 발견됐다.폐기된 식물류는 108건으로 흙 등 금지식물 또는 규제병해충이 검출된 네덜란드산 딸기묘(145천개), 호주산 감자(73톤), 중국산 양파(48톤)·생강(12톤), 우즈베키스탄산 녹두(20톤) 등이다.소독을 실시한 식물류는 3,048건으로 주요품목은 깍지벌레가 발견된 필리핀산 바나나(4,089톤)·파인애플(2,252톤), 기타규제해충이 발견된 중국산 들깨(253톤)·브로콜리(152톤)·배추(60톤)·필리핀산 코프라박펠렛(24,092톤), 일본산 밀기울펠렛(1,000톤), 미국산 오렌지 의무소독(38,060톤) 등이다.그동안 식물검역소는 외국산 애완용곤충 불법거래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06.2.20~3.31) 국제우편물을 이용하여 수입하다 적발된 6건 146마리를 폐기하고 11명을 조사한 결과 혐의가 있는 2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송치하고 인터넷을 이용해 불법거래 및 사육한자에 대해서는 14건을 조사, 외국곤충 20마리를 압수 폐기했다고 밝혔다.앞으로도 세관과 공조하여 국제우편물과 휴대품에 대하여 X-ray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곤충사육농장, 곤충카페,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을 계속 조사해 식물방역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수입금지품인 외국산 애완용곤충이나 식물검역을 받지 않은 식물 등이 국내에 유통되는 경우 우리나라 농임산물의 생산과 자연환경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주변에 불법행위자가 있을 경우 식물검역소 전용전화 1588-5117 또는 식물검역소홈페이지(식물방역법위반신고)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