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새순 솎지않고 꽃만 따세요”

2006-04-25     원예산업신문
한라봉은 봄에 새순의 발아수가 많아 비교적 온도가 낮은 조건에서는 한 눈에서 2~3개의 새순이 발생되기도 하는데, 일부 농가에서 새순을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 문의가 많은 실정이다.이에 따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시·군농업 기술센터와 공동으로 한라봉재배시 봄에 처음 나오는 새순관리방법에 대한 연구를 농업기술센터 직영포장에서 실시하고 있다.2005년(1년차) 연구결과, 새순을 솎아내지 않고새순 끝에 달린 꽃만 적절히 따주는 것이 순을 솎아내는 것에 비해 엽수를 증가시키고 과실비대와 품질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이것은 새로 나오는 순을 너무 많이 제거해 버리면 과실이 자라는 것과 품질을 높이는데 손해가 되므로 재배 농가에서는 가급적 새순을 솎아내지 말고 남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2006년도에는 시험 2년차로서 지난해 시험했던 나무에 달린 꽃 수 등을 조사하여 농가재배기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새순 관리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는 농가에서는 농업기술원이나 각 시·군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