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53% 새얼굴 교체
2006-04-25 원예산업신문
총 1,277개 농·축·인삼협조합 가운데 ‘05.1월부터 ’06.3월까지 조합장 임기가 만료되는 1,020개 조합중 966개 조합에서 조합장 선거를 완료한 결과 966개 조합의 53%인 508개 조합에서 조합장이 교체됐다.당선자 966명중에는 현 조합장이 458명으로 전체의 47%로 가장 많고, 조합이사·감사가 211명(22%), 조합직원 163명(17%), 농업경영인 31명(3%) 등 이었다.후보자 경쟁률은 966개 조합에서 2,617명이 입후보하여 2.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으며, 122명의 무투표 당선자도 있었다.‘05.7.1일부터 실시된 조합장 선거는 개정 농업협동조합법(‘05.7.1시행)에 따라 선거관리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실시했다.선거관리위원회, 검·경찰 등에서 부정선거에 대한 엄격한 감시·단속, 신고포상금제 운영 등으로 과거의 선거부정 등이 크게 감소되고,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을 제고할 수 있는 참 일꾼이 뽑혔다는게 조합원들의 대체적인 현지 분위기이다.또한, 조합장 선거관리 비용도 선관위로 위탁전에는 11백만원에서 위탁후에는 9백만원 수준으로 20% 정도 절감된 것으로 추정됐다.정부에서는 조합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명선거가 되도록 하기 위해 이번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 기부행위제한규정 신설, 신고포상금제 도입 등 농업협동조합법을 대폭 개정한 바 있다.또한, 선거관리위원회, 검·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공명선거를 위한 교육·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아울러, 이번 조합장선거에서 농협창립이후 최초로 여성 농협조합장이 탄생됐다.2006년 1월 24일 실시된 전주 소양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유옥희씨가 총 유효표 1,017표 가운데 512표를 얻어 임기 4년의 조합장에 당선됐다.유옥희씨는 지난 1975.5월 소양농협에 입사해 부녀상무를 끝으로 ‘05.2월 명예퇴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