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화훼 주요 병해충 ②
2006-04-11 원예산업신문
▲병의 전염경로 및 방제대책=병의 전염경로는 종자나 종묘, 토양전염병해, 곤충또는 접촉, 공기나 빗물에 의해 전염되는 형태로 분류 할 수 있다.△종자 및 종묘에 의한 전염=숙근류의 삽목및 분주, 구근류의 세균성병해, 곰팡이병 등의 저장 중 피해를 주는 병해, 난류의 번식시 접수나 삽수의 조직내에 병원균이 있으면 접목이나 삽목후에도 계속 전염되는데 바이러스병, 노균병, 가지마름병, 부란병, 흑성병, 근두암종병 등이 있다.어떤 병원균은 휴면중인 가지의 표피조직내에 잠복 접수로 쓰일 때 묘상에서 발병하기도 하고 근두암종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접목할 때 수액과 함께 침입하거나 상처부위로 침입하여 발병하는 사례가 많다.△토양전염성 병해=대표적인 병으로 시들음병, 묘잘록병, 균핵병, 뿌리썩음병, 세균병, 근두암종병등이 있다. 시들음병은 구근류에서는 건부병, 구근부패병이라 부르고 카네이션, 아스타 등에는 시들음병이라 부른다. 삽수나 구근에 의해 전염되기도 하고 썩은 뿌리나 구근에 남아서 월동하기도 한다.묘잘록병(묘입고병)은 곰팡이의 일종인 라이족토니아(Rhizoctonia solani)균의 피해이며 주로 지면부의 줄기나 구근류에 침입한다.기주범위가 넓고 작물의 종류나 피해증상에 따라 병명이 다른데 예를 들면 초화류의 종자 발아직후에 발생할 때는 묘잘록병이라 하지만 튜립의 맹아직후에 발생할 때는 잎썩음병이라 하며 카네이션의 지면부 줄기에 생긴 병은 줄기썩음병이라 부른다.병원균은 식물체의 잔재물이나 토양내에서 월동하고 기온이 상승하면 기주식물 체내로 침입한다. 균핵병, 흰비단병은 일종의 곰팡이로 균핵병원균은 스크레로티니아(Sclerotinia sclerotiorum)이고 흰비단병은 콜티시움(Corticium rolfsii)이다. 모두 균핵이 생기고 식물의 줄기나 잎자루에 침입하여 썩게 하며 균핵병은 줄기의 전체에 침입하고 병든 표면이나 내부에 검은 쥐똥 크기의 균핵이 생기나 흰비단병은 지면부 줄기에만 침입하며 주변 토양표면에 백색→갈색의 배추씨 크기의 균핵이 생긴다. 균핵은 토양내에서 장기간 생존하고 전염원이 된다. 균핵에서 자낭포자가 발아하여 식물체에 침입할 때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므로 물방울이 고이는 부분부터 발병하기 쉽다. 뿌리썩음병, 역병은 곰팡이의 일종이며 뿌리썩음병의 병원균은 피씨움(Phythium)이고 역병은 파이토프쏘라(Phytophthora)이다. 모두 지면부의 줄기, 잎, 뿌리에 침입하여 조직을 썩게 한다. 피씨움속의 균은 아스타, 금어초, 루피너스, 다알리아 등에 발생하면 입고병, 묘썩음병이라 부르고 역병은 거베라, 금어초, 백합, 선인장, 카네이션 등에 잘 발생한다. 토양이 습하고 고온일때 많이 발생하고 전염된 토양이 잎이나 줄기에 묻으면 그 부분에 발병하기도 한다. 배수불량지나 시설내 수분이 많은 곳에 피해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