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상호금융본부 지역 공헌사업 확대

2006-04-11     원예산업신문
최근 기업들이 이윤추구만의 목적에서 벗어나 이익의 일부를 고객들에게 환원하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사회공익활동과 연계한 각종 금융상품들이 선보이고, 감독당국에서도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금융기관들의 사회공헌활동 움직임도 매우 활발해지고 있다.이에 농협 상호금융본부(본부장 전민범)는 지역농협이 조합원만을 대상으로 한 지금까지의 수익환원 활동에서 벗어나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과 매년 사업이용량이 늘어나는 비조합원들의 실익제공을 위해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농협 상호금융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에서 영업중인 1,300개 조합들의 개별적인 수익환원활동을 집계하면, 아마 그 규모가 상당할 것”이라며, “앞으로 본부차원에서 좀 더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더욱 활성화시켜 신뢰받는 지역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지난해 실시한 지역농협의 사회공헌사업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저소득층 지원사업, 보건복지사업, 문화행사지원, 장학사업, 경로복지, 임직원 자원봉사 등으로 지역별로 지원분야도 다양하고, 또한, 단순한 기부활동에서 벗어나 김치를 담가 불우이웃에게 나누거나, 폐품을 팔아 모은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형태나 방법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지역농협의 사회공헌활동은 지난 1월 상호금융이 본부체제로 개편하면서 전민범 본부장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향후 전국적인 붐을 일으켜 지역농협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사업규모와 수혜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상호금융본부에서는 우선 공헌사업에 쓰일 기금을 조성하는 금융상품(가칭‘지역사랑예금’)을 4월중에 시판하여 사회공헌기금을 확대 조성하고, 지역별 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일선조합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헌활동을 지원하고, 추진결과를 사업평가에 반영하는 등 동기부여를 확대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농협은 우선 올해 지원목표액을 작년도의 10배 규모로 잡고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