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인터뷰/김학수 aT 미국 LA지사장
2006-04-11 원예산업신문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고품질 우리농산물 및 농식품 만들기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호부터 격주로 aT(농수산물유통공사)의 협조를 받아 주요 수출대상국 거점도시에서 활약하고 있는 aT 지사장들의 현장감있는 시장소식을 이메일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하여 게재합니다.<편집자주>-우리 농식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인식은 어떤지“미국은 우리 농식품 시장 중 두 번째 크고, 그중에서도 Los Angeles는 교민이 많아 가장 다양한 품목의 우리농산물·농식품이 선보이고 있는 지역으로 이곳에서 지난달 15일부터 LA aT지사장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부임 며칠 후 접한 미국의 저명한 건강전문 잡지인 HEALTH지 3월호에 게재된 김치의 The World's 5 Healthiest Foods 선정 발표는 미국 주류시장 진입에 대한 가능성과 자부심을 다시 한번 확고하게 해주기도 했다. 이는 그간 우리 aT에서 주류사회와 언론사 등 현지 오피니언리더들을 대상으로 펼친 다양한 홍보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로써 앞으로는 우리 제품이 우수성과 차별성으로 거대시장의 세일즈 무대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생각한다.”-미국 농식품시장의 소비트렌드와 수출가능성에 대해“미국은 엄청나게 큰 시장이지만 미국 소비자는 새로운 음식에 관한한 어느 소비자보다 보수적이다. 또한 미국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은 테러에 대한 관심 이상이다. 여기에 최근에 더욱 증가한 히스패닉과 아시안 이민으로 인해 캘리포니아 지역 소비자는 새로운 음식과 문화에 진취적 이라는 점도 주목할만하다.”-향후 수출확대를 위해 주력하실 부분이라면“세 가지 점에 역점을 두려고 한다. 첫째 우리 수출업체들과 함께 김치, 파프리카, 배, 버섯과 같은 우리의 자연 건강 농식품을 주류마켓에 진출시키는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지역 축제, 문화행사 참여 등 다양한 주류사회와 접촉을 통해 우리 음식문화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주류 미국인들로 하여금 “Kimchi Lovers Club(김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가칭)”을 만들도록 유도하여 우리 농식품의 소비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를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김산들 기자